호주여행 - 비행기 티켓 구입
- 카테고리 없음
- 2024. 8. 17.
호주여행 다녀온 후기.. 먼저 비행기 티켓 구입 후기부터.
원래는 남편 뚱구와 함께 가기로 했던 캐나다 여행.
나는 근속 10주년, 뚱구는 근속 5주년으로 3주정도 넉넉하게 가려고 했지만, 둘리가 생겨 계획에 착오가 생기게 되었다.
엄마까지 모시고 벤쿠버에서 캘거리-밴프까지 대자연을 여행하는 계획이었지만 임신 32주가 넘은 상태로 대자연을 구경하는 여행은 불가하다고 판단, 모든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하지만.. 내 근속 10주년이 너무 아쉬웠다. 물론 휴가는 고작 4일로 코딱지만큼 주지만..-.-
그마저도 안가면 너무 억울하자낫..
그래서 계획하게 된 호주 여행.
시드니와 멜버른, 골든코스트까지 계획해볼까? 했지만, 기간은 8일 정도로 짧고, 임신상태로 호주 국내선을 이용하는 너무 빡빡한 일정소화는 힘들 것 같아 그냥 시드니에만 있기로 했다.
호주여행 비행기 티켓 끊기 (인천->시드니)
가장 먼저한 건 역시 비행기 티켓 끊기!
갈때는 티웨이로, 올때는 아시아나를 이용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티웨이가 아시아나보다 출발 시간이 더 늦어서(저녁 9시 30분) 연차가 아닌 반차를 쓰고 가기에 딱 좋겠다는 판단이었다. 나는 임신기 단축근무 중이라 일찍 출근했다 일찍 퇴근했고, 뚱구는 재택근무로 반차를 쓰지 않아도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까지 가는데 문제 없었다.
티웨이는 인당 운임금액이 515,400원으로 아시아나의 거의 절반 수준의 가격이었다.
아마 왔다갔다 아시아나로 했으면 금액이 엄청 컸을듯...
하지만 티웨이 좌석에 앉아 본 뒤... 그냥 좀 일찍 출발해도 아시아나 할껄.. 엄청 후회함..ㅋㅋ
'임산부라서 아무래도 좌석은 널널한게 좋겠지?'라는 생각에 엑스트라 레그룸을 결재했다.
금액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인당 10만원으로 총 2명 20만원을 결재했다.
하지만 불편한 좌석이 앞이 좀 널널해 진다고 엄청 편해지지 않았다는 건 나중에 안 사실... 그리고 너무 늦게 구매했더니 요람(?)을 둘 수 있는 좌석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이것도 좀.. 패착의 원인 중 하나인 듯..
호주여행 비행기 티켓 끊기 (시드니->인천)
돌아오는 비행기는 아시아나로 예약했다.
티웨이를 타고 가는 길은 저녁 9시 30분부터 다음날 아침이지만, 아시아나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아침 9시 반부터 그날 저녁까지였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잠을 푹 자는 것보단 저녁에 정상적으로 잠들기 위해 깨어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좀 더 편한 비행기를 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마찬가지로 여기도 넓은 좌석 구매.
아시아나 항공은 엑스트라 레그룸도 있지만 독특하게 이코노미 스마티움이라고 해서 일반 이코노미 좌석처럼 되어 있으나 간격이 좀 더 넓은 좌석이 따로 구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이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예매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이란?(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 스마티움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일반 좌석보다 다리 공간이 약 4인치가량 더 넓은 좌석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장거리(미주, 유럽, 호주)노선을 이용하면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이용할 경우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호주에서 출발하는 노선만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하진 못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칫솔세트, 슬리퍼, 안대, 담요도 제공해주었다. 담요를 덮지는 않았지만 만져보니 생김새보다 부들부들해서 좋았다.
온라인 사전 구매시 5%할인되어서 인당 209,000원(미주, 유럽, 시드니)이라서 418,000원을 지불했다.
마무리
이렇게 해서 비행기 예매는 완료!!
여행을 갑자기 계획하고 비행기도 급하게 예약한거라 출발 20일전이다보니 창가쪽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들은 다 나간 상태였고 중앙부 엑스트라 레그룸만 남아있어서 오며가며 창밖 풍경은 구경하지 못했다. 엑스트라 레그룸 예약 생각이 있다면 비행기 예약하고 바로바로 좌석도 구매하시길 ㅎㅎ
비행기 티켓 가격은 이렇게 해서 비행기 예매에 2,817,000원, 추가 좌석 구매에 618,000원을 사용했고 총 3,435,000원이 왕복 비행기 티켓 금액이 되었다. 인당 1717500원이니 요즘 시즌 가격의 거의 2배나 준 것 같다.(5월이면 보통 항공권만(추가 좌석 구매 제외하고) 인당 100언저리에서 해결이 가능한 것 같다.) 심지어 나는 티웨이도 껴있었는데 너무 비싸게 준듯 ㅋㅋㅋ
오늘 조회해본 가격인데 우리는 부처님 오신날인 공휴일이 껴있어서 사람들이 많았나..? 싶기도 하고... 왕복 비행기가 거의 만석이었다. 아무튼.. 5월 중순의 호주 시드니 여행! 비행기 티켓 가격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