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9주] 배가 상당히 나왔다.

    분명 27주까지는 배가 별로 안나왔었는데 대성통곡할정도로 복통을 겪고나서 갑자기 배가 확! 나와버렸다.

    그전까지는 배를 받친다는 것 자체가 이상했는데 지금은 배를 받치는 게 가능....

     

    배가 너무 나오다보니까 계속 음식물이 올라온다.

    그래서 음식을 많이 먹기가 힘들고, 신물이 올라올때마다 속이 쓰리고 이러다가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겠구나 싶다.

     

    앉아있으면 둘리가 갈비뼈쪽에 발을 걸쳐놓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입체 초음파 볼때마다 얼굴을 배 아래쪽에 두고 있더니 아직도 그러고 있나보다.

     

    배꼽은 아직 튀어나오진 않았지만 거의 평평해졌다. 조만간 참외배꼽이 되는건가... 옷밖으로 배꼽이 보이는 건 싫은데..ㅋㅋㅋ

     

    걸을 때마다 뒤뚱거리게 된다.

     

    백일해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병원은 5만원 정도 받는다고 해서 3만원 하는 곳으로 가고싶은데 일하는 시간이랑 안맞아서 못가고 있는 중. 얼른 맞아야 둘리도 백일해 항체를 갖고 태어날텐데... ㅠㅠ

     

    잘때마다 너무 불편하다.

    정자세도, 옆으로 누운 자세도 다 불편하다. 11시, 12시에 누워도 3~4시간 말똥말똥, 화장실 들락날락하며 잠못이루는 밤이 많다.

     

    분비물이 과하게 많이 나왔다.

    원래도 분비물이 많이 나와서 팬티라이너를 하고 생활했는데, 둘리 맘마존 만든다고 이리저리 움직였더니 흘러내릴 정도로 나왔다. 양수터진줄 알고 식겁;; 바로 눕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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