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손수건 만들기

예전에 원단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손수건 커트지.
컷트할 부분이 표시되어 있어서 손수건 사이즈로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한 원단이었다.

 

 

구입한 원단중 하나.
귀여운 동물 친구들 그림이 그려져있고 영어로 어떤 동물인지 적혀있다. 아직 성별이 나오기 전에 구입한거라 최대한 중성적인 것들로만 구입했는데 이제 아들이란 걸 알았으니 자동차같은 남자아기 느 있는 것도 살걸 살짝 아쉬움ㅋㅋㅋ

 

 

보다보면 올이 풀린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올이 풀린게 아니라 이 선을 따라서 잘라주면 되는거다.

 

 

올이 풀리는 방향이 아닌 곳은 살짝 두껍게(?) 선이 그려져 있어 여기를 따라서 자르면 된다.

 

 

미미지(?)라고 부르는 부분.
처음 한두장 자르다가 어짜피 인터록이 잘라줄건데 왜 자르고 있지? 하고 깨달았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오버록으로 박다가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인터록으로 변경.
공업용 오버록을 인터록으로 바꾸는게 처음이라 한 30분 넘게 헤맸지만 한번 하고나니 뚝딱 할 수 있을듯 ㅋㅋㅋ
거의 3시간동안 손수건 48장을 만들었다.
인터록으로 박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이걸 한땀한땀 바느질로 만드는 사람이 있을까.. 넘 힘들었다 ㅋㅋㅋ 한동안 손수건은 필요없을듯.
깨끗이 빨아서 말려뒀다.
아기꺼라 아무래도 삶을 일이 있을 것 같아 고열에 녹는 날라리사가 아닌 아기한테도 좋을 무형광 면사를 사용해서 인터록을 해줬다.
하나씩 준비하는 육아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