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검사 하고 온 날 (재검 확정)

    8/8에 임당검사를 하고 왔다.

    사실 검사방법을 잘못 알아서 ㅋㅋㅋㅋ 완전 재검 수준으로 준비를 해서 갔다... 피도 4번 뽑는 줄 알았음....

    임당검사 전까지 8시간 금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병원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혈압이랑 몸무게를 재니 바로 임당검사 시약을 마시라고 주셨다. 썩 좋은 맛은 아니라는 후기들이 많아서 꿀떡꿀떡 삼키는데, 읭?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마치.. 김빠진 농축된 엄청 달달한 사이다를 마시는 느낌? 시원하게 준비해주셔서 물처럼 마셨다.

     

    마셨던 임당검사 시약은 "디아솔에스"

    당뇨병 진단용의약품이라고 쓰여있었다 ㅋㅋㅋ...

     

    한시간동안 물도 먹지 말라고 하셔서 우선 예약해둔 정밀초음파를 보러 올라갔다.
    기대기대+_+
    하지만... 둘리..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방어력 무엇...

    두팔로 가드 올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발로도 가리는 그는 대체...

    아가가 이렇게 유연한 줄 몰랐다... ㅠㅠㅠ 하도 얼굴을 안보여줘서 5분동안 걷고 다시 봤는데도 요지부동...

    그래도 삐죽 내민 입술은 가족들이 날 닮은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 입술은 아빠 닮았으면 좋겠는데..

     

    결국 얼굴도 보지 못하고 내려와서 채혈실 앞에서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

    피를 뽑고 거의 바로 결과가 나왔다. 담당의사선생님께서 기준수치 140에 144가 나와서 재검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설마 했는데 말이지......

    재검은 빨리 하는게 좋다고 해서 내일로 예약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임당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임당 검사 순서

    1. 병원에 따라 2시간 정도 금식. 꼭 금식일 필요가 없는 병원도 있음

    2. 임당검사용 시약 마시기 -> 이후 물 섭취도 금지

    3. 1시간 후 혈액채취

    4. 임당 검사 통보

     

     

    휴.. 나는 공복 8시간으로 갔는데도 수치가 144면........... 자신이 몹시 없어진다 ㅠㅠㅠ

    어느 병원은 기준수치가 130인곳도 있던데 ㅋㅋㅋㅋㅋ

    둘리야..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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