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년만에 통영에 방문한 우리가족 .그리고 요즘 통영에서 핫하다는 디피랑.
동피랑/서피랑 모두 두번 이상 가본 나는 디피랑에 안 가볼 수 없지! 하고 이번 통영여행에 디피랑에 가기로 했다.
후기들을 보면 제주도 루나폴이랑 비슷하거나 그것보단 조금 아쉬운 것 같지만 그래도 부모님도 함께 가는 거니까 가보기로~
디피랑 위치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영업시간 : 19:00 ~ 24: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 성인 15,0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12,000원, 어린이(만 6세 ~ 만 12세) 10,000원
할인 : 통영 케이블카 당일 이용권 소지(50%), 통영 어드벤처 타워 당일 이용권 소지(50%) 등
인터넷 예매로 통영 케이블카랑 통영 어드벤처 타워 패키지권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통영에서 케이블카랑 어드벤처 타워는 이용하지 않아서 할인을 적용받진 못했다.
디피랑 주차
우리는 T map 내비 찍었더니 대풍관 뒤쪽에 있는 주차장을 디피랑 제1공영주차장이라고 안내해 줘서 거기에 주차했다. 여기 5시쯤 주차해서 동피랑 둘러보고 내려와서 시장에서 회 떠먹고 7시 좀 넘어서 디피랑 다 구경하고 왔는데도 2,700원이 나왔다. 엄청 저렴쓰! 대신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나갈 때 차가 좀 막혔지만 그래도 금방금방 나갔다.
디피랑이 위치한 통영시민문화회관 쪽으로도 주차장이 있지만 늦게 오면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다. 우리는 회 떠먹을 거라서 밑에 주차했다.
밤밤곡곡 100선! 디피랑
밤이되고 디피랑에 도착! 요건 디피랑 올라가는 길에 있는 고인돌(?)이다 ㅋㅋㅋㅋㅋㅋ
애기들이 좋아할 듯
요 건물이 통영시민문화회관인가 보다.
입장전에는 요기 지하에 있는 화장실 이용하면 되고, 입장하고 나서는 디피랑 안에 화장실이 많이 있었다. 총 코스에서 한 5개 정도? 곳곳마다 있어서 꼭 여기 들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쭉 올라가면 우측에 매표소가 있으니 표를 구입하면 된다. 옆에 기념품 가게도 있는데 디피랑 갔다오면 무조건 거길 통과해야 하니까 미리 기념품 가게를 구경할 필욘 없다.
드디어 디피랑 입장! 길을 쭉 따라 올라간다.
입구! 디피랑에 사는 요정들이라고 하는데..
음... 마스코트가... 좀... 무섭다....ㅋㅋㅋ 눈이 없다.... 뚱구가 하는 말이 사실 본체는 머리 위에 있는 하얀거라고..ㅋㅋㅋㅋ 하얀거에는 눈이 달리긴 했다.
디피랑 지도. 낮에는 평범한 남망산 조각공원이다. 예전에는 낮에 와서 남망산을 낀 남망산 조각 공원을 스윽 둘러보고 갔던 것 같은데.. 밤에 오면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귀여운 우리 엄마 아빠! 귀여운 눈사람이 있는 작은 텐트 안에서 찰칵.
텐트 앞에는 작은 가짜 캠프파이어도 있다. 여기는 뭔가 했더니 디피랑이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곳이기 때문에 시간마다 영상을 틀어줘서 관람객들을 잠시 여기서 머물게 하고 영상 시간 간격으로 입장시키는 공간이었다. 우리는 7시 15분에 1등으로 입장 ㅋㅋㅋ 평일이라 사람이 너무 없어서 으스스스 무서우면 어떡하지?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괜한 걱정 ㅋㅋㅋ 물론 바글바글하진 않아서 좋았다.
원래는 이런 남망산 공원이 밤에는 디피랑으로 변신!
미디어 아트 영상을 보면 이런 길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뒤에서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와!!! ~ 우와아아아! 하고 환호성이 ㅋㅋㅋㅋ
첫번째 사진은 반짝반짝 너무 예뻣던 곳.
원래도 예쁘게 길이 닦인 곳이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길이 잘 되어있으니 관람하기도 너무 수월했다. 제주에 있던 루나폴은 숲길이라서 발밑을 잘 못 보면 나무뿌리에 걸려서 넘어질수도 있는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길이었는데 여기는 길이 잘 되어 있었다.
올라가다 보이는 예쁜 통영 뷰❤️
꼭대기 구경 다 하고 (생각보다 별거 없는..) 내려간다~
꼭대기에는 큰 벽에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어 있었다.
소요시간
미디어아트 전시구간부터 30분 정도 소요. 그 앞에 매표소랑 기다리는 것 까지 하면 +10~15분 정도 예상하면 될 것 같다.
마무리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들이 밤에는 여기서 다시 살아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디피랑.
음... 약간 동심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곳인데, 30살 먹은 내 의견으로는... 루나폴만큼 동심을 강조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들이 재미있게 즐기기도 아쉬운.. 그런 곳이었다. 인터랙션 라이트볼을 넣을 곳도 루나폴보다 별로 없었고(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인터랙션 라이트볼을 넣으면 좋겠지만, 어른들은 그냥 주먹넣어도 된다..ㅋㅋ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앞뒤를 살펴보고 넣는걸루..ㅋㅋ) 물론 루나폴이 더 넓고 입장료도 비싸긴 하다.
디피랑은 2020년에 생긴 곳이고 루나폴은 2022년에 생긴 곳이기 때문에 루나폴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됐겠지만.. 통영까지 왔다면 디피랑 안 보고 가긴 또 아쉬웠을 것 같다. 저녁에 여름에는 선선하게, 겨울에는 색다르게 야간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통영과 거제에게
통영, 거제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느꼈지만 관광객이 많이 떨어져서 힘들어 보이는 요즘이었다. 통영, 거제 자체가 애견 동반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 몇 군데 있긴 한데 그걸 보기 위해 강아지랑 여기까지 올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의 수이며, 밥먹을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게 한몫한다.
케이지나 개모차 등에 강아지를 동반해서 구경 할 수 있는 장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이번 여행도 부모님이 바람의 언덕을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하셔서 추진했지만, 계획하다가 그냥 애견 동반 여행지 많은 곳으로 바꿀까..? 하고 엄청 고민했기 때문에..
물론 디피랑 같은 장소는 야간 개장하는 곳이라 매너없는 몇몇 견주들만 있어도 똥밭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애견 동반 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운 통영/거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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