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 성인 1년 착용 후기, 장점&단점, 가격

    안녕하세요!!

    드림렌즈를 착용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제목은 1년 착용 후기라고 했지만 ㅎㅎ 올해 초에 구입해서 거의 1년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1. 드림렌즈를 사용하게 된 계기

    일단 구입한 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중학생때부터 렌즈를 끼고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안경쓰기가 너무 불편했었어요.

    6개월, 3개월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소프트렌즈를 껴보기도 하고,

    안구건조증이 생긴다고 해서 하드렌즈도 껴봤는데, 적응이 너무 안돼더라구요 ㅠㅠㅠ

    써클렌즈를 포기할 수 없어서 2주착용 렌즈로 갔다가, 알바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원데이 렌즈로 옮겨갔어요.

    결과적으로 드림렌즈를 끼기 전까지는 바슈롬에서 판매하는 바이오트루를 착용했어요

    (이게 굴곡이 잘 맞는지 눈이 제일 편하고, 건조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매번 들어가는 돈이 좀 부담돼서 드림렌즈를 알아보게됐습니다.

     

     

    2. 드림렌즈 가격?

    드림렌즈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특히 어릴때 근시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끼는건 기본 드림렌즈에 비해 좀 더 비쌌습니다.

    거기다가 보통은 양쪽 다 끼니까 거의 100만원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저는 한쪽이 교정을 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한쪽만 교정하기로 했습니다.

    소프트렌즈도 한쪽눈만 끼고다녔거든요 (한쪽눈이 약시라서 교정자체가 불가)

    그래서 한쪽에 35만원짜리 드림렌즈를 구입했습니다. (양쪽 다 사면 70만원이겠죠?ㅎㅎ)

    그리고 렌즈만 사는게 아니고, 2년동안 사용하는 렌즈다 보니 유지보수하기 위한 돈도 좀 듭니다..

    이건 4번. 드림렌즈 장점 말씀드릴때 이야기 할게요!

     

    3. 드림렌즈 착용 연습(1달)

    드림렌즈는 하드렌즈와 마찬가지로 딱딱한 렌즈입니다.

    하드렌즈는 저렴한건 아주 저렴하죠. 예전에 하드렌즈 구입했을때 하나에 10만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드림렌즈는 다르죠. 하드렌즈와는 다르게 잘때 끼는거라 만약 눈이 너무 거슬려 잠을 못자게 되기도 하니까요

    예민한 사람들은 자다가도 눈이 불편해서 깬다고 해요 (저는 그런적 없지만ㅋㅋㅋ)

    처음에 렌즈 한번 잘못 끼우면 계속 눈에서 이물질로 받아들여서 눈물이 계속납니다.

    그러면 자려고 누워있는 포근한 상태에서 일어나서 렌즈 다시 씻고 껴줘야 해요

    어쨋든! 가격도 가격인 만큼 35만원 주고 몇번 착용하다 불편해서 못끼는 사람들을 위해 한달정도 연습을 합니다.

    또 처음 맞춘 렌즈가 다음날 얼마나 또렷이 보이느냐도 중요하니까 이것도 함께 확인합니다.

    렌즈 맞추고 한달동안은 주마다 한번씩 병원에 들러야 하고, 혹시 불편하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력 교정이 생각보다 안되면 렌즈 두께를 키워서 눈을 더 눌러주거나 렌즈 두께를 얇게해서 눈을 덜 눌러주거나 할 수 있도록

    렌즈를 바꿔주기도 합니다. 저는 한달동안 3번 바꿨어요 ㅋㅋ 

    물론, 아직도 렌즈 착용하고 자려면 이물감이 있습니다. ㅠㅠㅠ

    한달동안 끼고 자면서 이정도는 참을수있다&좀더 참으면 적응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노노..ㅋㅋㅋ 아직도 적응이 전혀 안돼요

     

    4. 드림렌즈 장점

    장점이라...... 흠........ 낮에 눈이 편해요! 저녁까지 일하느라 컴퓨터 보고있다보면 아침 7시부터 늦으면 저녁 8시... 회식하면 저녁 10시도....

    거의 기본 12시간 착용하고 있게돼요. 그럼 눈이 너무 뻑뻑하고 나중에는 충혈되기도 하구요

    물론, 바이오트루 끼면서 그런현상은 별로 없었는데, 아침마다 렌즈 끼는 일, 렌즈 구입하러 가는거 이런게 너무 귀찮았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가격?은 어떤가....... 계산을 해볼까요?

     

    소프트렌즈 : 90개 90000원 => 착용일 90일 => 하루 렌즈값 1000원 소비

    드림렌즈 : 350000원 => 약 2년 착용 가능(관리 잘하면) => 매일 낀다고 하면 2년은 730일이므로 => 하루 렌즈값 약 480원 소비

                  근데 보통 매일 끼게 하진 않고 1주일에 한번씩은 쉬어도 좋다고 합니다. 1년은 약 52주이니까 2년에 104일 끼지 않아도 돼요

                  이것도 고려하면 하루 렌즈값  약 560입니다.

     

    그런데, 드림렌즈는... 부수적은 것들이 많이 비싸요 ㅠㅠㅠ

    하드렌즈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오래 끼면 단백질이 렌즈에 껴서 한달정도 돼면 눈앞이 뿌옇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이 단백질 빡세게 제거해주는게 약 28000원, 7달치용이 들어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이걸 드림렌즈를 끼는 2년동안 사용한다고 하면 약 3박스반이 필요하니 98000원정도 됍니다.

     

    앞서 단백질을 빡세게!! 제거하는 거라고 했죠

    빡세지 않게 3일정도에 한번정도 딥-하게 렌즈를 닦아주는 딥클리너 제품도 있어요

    이걸 함께 쓰면서 렌즈를 사용해야 그나마 단백질이 끼는 속도가 늦춰지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2년동안 끼는 렌즈니까 보존액도 있어야 하죠. 드림렌즈용 보존액은 또 비쌉니다

    이런건 사용빈도에 따라 드는 돈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이런 저런것 사서 쓰다보면 원데이 렌즈 가격과 결국 같아집니다 ㅋㅋㅋㅋㅋ

    관리를 잘 하면 드림렌즈도 2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가격적인 면에서 장점은 크지 않은 것 같죠?

     

    드림렌즈의 장점은 낮에 눈이 편하다겠네요 ㅎㅎㅎㅎ

     

    5. 드림렌즈 단점

    생각보다 단점이.. 크게 느껴집니다.

    (1) 적응 안돼면 자기전에 힘들다

     - 적응 안돼면 진짜 너무 거슬려서 잠이 잘 안옵니다. 진짜 너무 거슬리면 누워있다 일어나서 다시 껴주기도 하구요

       앞서 말씀드렸었지만 정말 예민한 사람은 자다가도 깬다고 하죠. 어쨋든 시간이 지나도 적응이 잘 안돼네요 전...ㅠㅠㅠ

    (2) 이물질로 받아들인다

    - (1)항목과 좀 유사한데요. 이물질로 받아들이다보니 눈물이 많이 나요

       참고 참다 잠이 들면 다음날 눈꼽방어벽으로 눈을 못뜨게 돼요ㅋㅋㅋ

       처음에 안과에서도 이런 현상때문에 결막염용 안약을 같이 처방해줍니다.

       아니면 제대로 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잠들었음에도 다음날 눈꼽이 엄청 낄때가 있어요

       자면서 렌즈가 돌아다니다가 불편하게 껴지나봐요.. 이런건 좀 적응돼면 괜찮아지는 현상이구요

       혹시 렌즈 제대로 안닦으시면 심해집니다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하는게 귀찮아짐..ㅋㅋ)

    (3)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시력교정이 될 시간도 부족하다.

    - 최소 6시간 수면.. 많이들 아실겁니다.

      드림렌즈는 렌즈의 무게로 눈의 각막을 눌러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렌즈가 각막을 충분히 눌러줄 시간을 줘야합니다. 4시간 정도 자면 그냥 그날은 잘 안보이는 날이에요

    (4) 아침에 렌즈 빼는데 개고생

    - 잠을 자고나면 렌즈와 각막이 딱 붙어서 불편함X, 렌즈낀지도 모름 상태가 됩니다. (잘못껴서 눈꼽꼈을때 제외)

     저는 하드렌즈 낄때 손가락으로 하드렌즈 빼는게 무서워서 항상 뾱뾱이를 사용했는데요

     드림렌즈도 하드렌즈의 일종이니까 뾱뾱이를 줍니다.

     와............................ 뾱뾱이로 드림렌즈 빼다가 각막 뽑히는줄 알았습니다.

     딱붙어있는 상태에서 한쪽으로 틈도 안주고 렌즈를 뽑아내니까 각막이 같이 떨어져 나가는줄 알았어요........

    인공눈물 충분히 적셔놓고 뽑았는데도 각막과 렌즈에 틈이 없으니 인공눈물이 들어갈 틈이 없었겠지요..

    그날 아침에 펑펑울다가 화장못하고 출근했어요 ㅋㅋ 눈물이 계속나와......

    - 안과에 전화해서 이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안과에서는 렌즈를 바로 뽑지말고 흰자쪽으로 옮긴다음에 빼라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바로 흰자로 옮기고 뽑기 도전!!!!!!!

      하.지.만 각막과 딱!! 붙어있어서 렌즈가 절대 안움직입니다ㅋㅋ ㅠㅠㅠ 하.. 이날 전 또 울었습니다.

    - 안과에 다시 전화했습니다. 이럴땐 손으로 빼는걸 권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손으로 빼는건 너무~~~너무 무서워서 절~~대 못한다고 했었음)

      눈알이 뽑히는 아픔보단 손으로 렌즈를 빼는게 낫겠지 싶어 다음날 손으로 도전!!!

      뾱뾱이로 뺄때보단 훨~~~씬 덜 아팠지만, 여전히 눈이 많이 건조했습니다.

      (인공눈물 넣고 뽑았음에도 그랬구요, 인공눈물 넣으니까 오히려 손이 많이 미끄러워집니다)

    - 다음날부터 자고 일어나자마자 렌즈를 뽑는건 그만뒀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세수부터 하면서 눈을 감은채로 살살 마사지해줘서 렌즈를 각막이랑 좀 분리해줬습니다.

      그런다음 얼굴 물기 제거하고 화장대 앞에 앉아서 렌즈를 빼내니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뾱뾱이 다시는 안씁니다)

      인공눈물도 낄때 한번, 뺄때 한번 꼬박꼬박 썼는데 이게 좀 적응 돼니까 지금은 인공눈물 아예 안씁니다

    (4) 저녁에 잘 안보임

    눌렸던 각막이 저녁이 되면 서서히 펴지면서 시력도 서서히 원상복구 돼요

    그러니 저녁되면 잘 안보이게 되는데, 렌즈를 아예 안낀 수준이 아니라서 견딜만 해요

    저는 저녁 7시만 되면 잘 안보여서(운전해야되는데) 아침에 눈을 교정시력보다 더 눌러줘서 저녁 8~9시까지도 잘 보이게 됐습니다.

    아침에는 가까운거 보면 좀 어지럽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에요.

     (5) 관리

    관리하는것 때문에 드림렌즈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요

    원데이 렌즈야 매일 새 렌즈 뜯어서 저녁에 버리면 돼니까요

    드림렌즈는 매일 닦아줘야 하죠, 매일 자기전에 껴줘야 하죠. 하루라도 까먹으면 다음날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눌렸던 각막이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해도 눌리기 이전으로 돌아오는데는 하루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러니 기존에 끼던 렌즈를 드림렌즈 끼는걸 까먹은날 낄 수가 없습니다 ㅠㅠ 도수가 안맞아요

    그러니 하루라도 까먹으면 안됩니다. 근데 앞서 비용 계산할때 일주일에 하루정돈 안껴도 된다고 했죠?

    그래서 진짜 너무 안보인다!!!! 수준은 아닌데, 뭔가 편하게 바깥 활동하기는 불편한? 저는 집에 있는 날에만 드림렌즈를 쉬어줍니다

     

     

     

     

     

    휴.. 이렇게 쓰고보니까 단점 너무 많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단점을 이길정도로 저녁에 눈이 뻑뻑하지 않고 편하니까 계속 사용합니다.

    그리고 소프트렌즈 끼면 낮잠자기가 영 불편하잖아요 ㅋㅋ 잠깐 졸아도 너무 뻑뻑하고

    드림렌즈는 그런 걱정이 없어 좋습니다 ㅋㅋㅋ

    소프트렌즈와 드림렌즈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드림렌즈 한달착용을 권해보구 싶구요.

     

    혹시 라식&라섹수술과 드림렌즈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무서워 미치겠어서 수술을 못하지 않는 이상 수술을 해서 광명 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고민된다면 마찬가지로 드림렌즈 한달 착용을 권해드립니다. ㅋㅋ

    (저는 무서워 미치겠어서 수술을 못하겠어요 ㅠㅠ)

     

    아무튼 이 글이 드림렌즈 착용을 고민하는 분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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