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까지 유발하는 먼지다듬이에 대한 정보부터 퇴치까지 해보자!

     

     

     

     

    누군가 선물해준 말린 꽃,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한날 보니 곰팡이와 왠 이름 모를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었다. 
    이녀석들, 마른 꽃까지 먹이로 삼는 걸까? 곰팡이와 함께 생긴 이 벌레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지다듬이"란? 

    언뜻보면 어릴적 꺾은 풀에 붙어있던 진드기 같은 이 벌레는 사실 진드기와는 다른 벌레이다. 크기는 1~2mm로 보통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큰 종류는 7mm가 되는 것도 있다. 잡식성으로 벽지같은 종이 외에도 가죽이나 건어물, 곤충의 알이나 곰팡이까지.. 뭐든지 먹는다. 눅눅하고 따듯하며 습한곳을 좋아한다. 

     

     

     


    진드기와 먼지다듬이를 구분하는 방법 

    벌레들이 많이 모여있으면 진드기인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진드기와 먼지다듬이는 피해나 대책방법이 다르니 구별해야 한다. 실제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드기들은 크기가 1mm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니 육안으로 봐도 그냥 먼지같아 보일뿐이라 쉽게 알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일부 참진드기같은 것들은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기도 하다. 외관만 보면 거미처럼 다리가 8개이고 몸이 둥글다는게 특징. 역시 다리가 많으면 호감도가 급락하는건 어쩔 수가 없다. 

    반면에 "먼지다듬이"는 다리가 6개고, 몸의 마디를 뚜렷이 볼 수 있다. 날개가 있는 종류도 있어서 이 점이 진드기와 크게 다른 특징이다. 작은 개체도 진드기보다는 큰편이라 한마리가 기어다니고 있어도 육안으로 확인은 가능한 편. 

     

     

    먼지다듬이를 확대한 모습, 출처 : https://images.app.goo.gl/Vs84YbxEsd1NVWVR8

     

     

     

    대량 번식 및 알레르기 주의

    일단 "먼지다듬이"자체는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대량 번식 

    "먼지다듬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은 습기가 많은 곳이다. "먼지다듬이"가 살기 아주 쾌적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과 같이 덥고 습한날은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먼지다듬이"는 암수의 구별이 없고 한마리만 있어도 알을 낳을 수 있는 개체도 있어 수가 점점 불어날 수 있다. 

    혹시 헌 신문이나 골판지로 된 상자를 그냥 방치한다면 이 내부는 대부분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아주 살기 좋은 곳이 된다. 또 거기 생기는 곰팡이, 그냥 종이 그 자체, 건어물, 쌀, 식물이나 먼지까지 먹기때문에 "먼지다듬이"의 먹이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밀가루와 같은 가루종류는 아무리 밀봉해도 1mm의 "먼지다듬이"가 들어갈 만한 틈이 있으면 거기서 대량 번식을 하니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도 안심할 순 없다. 물론 "먼지다듬이"는 습기가 낮으면 자라지 못하고, 기온이 낮으면 죽게되지만 보통 겨울철 집안 온도는 사람이 살수 있을 정도의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만약 창문에 결로라도 생겨 습기가 차게 되면 "먼지다듬이"의 먹이인 곰팡이가 생기고, 계절에 관계없이 "먼지다듬이"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에 충분하다. 

     

     

     

     발톱진드기
    "먼지다듬이"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발톱진드기에 대해 주제가 있으니 의아할것 같다. "먼지다듬이"가 바로 이 발톱진드기의 먹이이다.

    "먼지다듬이를 먹이로 삼는다니~ 괜찮은데?" 라고 잠시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곰팡이를 주식으로 하는 먼지다듬이에게 고맙지 않듯, 먼지다듬이를 먹이로 삼는 이 진드기 역시 고맙지 않을 것이다.

    일단, 이 발톱진드기는 먹이의 몸통에 입을 찔러 체액을 빨아먹는다. 하지만 가끔 사람 몸을 실수로 찌르는 경우도 있다.... 물리면 굉장히 간지럽고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이 진드기의 똥이나 시체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먼지다듬이가 좋아하는 환경 자체가 진드기도 좋아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먼지다듬이가 보이는 것 자체가 썩 반가운 일은 아니다.

     

     

     

     알레르기 유발
    먼지다듬이는 위에서도 말했든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니!?
    먼지다듬이가 곰팡이를 먹이로 하고 있는데, 이 곰팡이 중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잘 보이지 않는 먼지다듬이가 붙어있는 음식을 무심코 먹거나, 공기중에 떠다니는 먼지다듬이의 시체, 똥을 흡입하면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먼지다듬이 예방 및 퇴치 방법

    위와 같이 먼지다듬이에 의한 피해는 물론, 먼지다듬이가 생기게 되는 환경이 되기까지가 썩 좋지만은 않다. 또 한번 다듬이가 생기면 한번에 많은 수가 번식하기 때문에 퇴치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먼지다듬이를 막을 수 있을까?

    번식을 막는 방법 3가지

    ◆ 첫째, 온도, 습도를 관리하자
    먼지다듬이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걸 이용해서 집을 먼지다듬이가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 주거 환경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 온도는 25~29도, 습도는 75%이상인 환경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먼지다듬이가 싫어하는 온도는 25도 이하, 습도는 55%이하로 알려져 있다. 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모두 조절하기 힘들 수 있으니 이럴때는 습도만이라도 55%이하로 만들도록 해보자.

    하지만 주의해야 하는 것도 있다. 내부와 외부 온도차이가 심하면 결로가 발생하는 것! 위에서도 말했든 결로가 발생하면 습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올라가면 곰팡이가 생기고, 요 곰팡이를 먹는 먼지듬이가 생긴다는 것, 잊지말자

    구체적인 방법으론 냉방, 난방 온도 설정은 적절하게 한다. 난방기구를 너무 사용하지 않는다. 겨울철에는 자주 환기를 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준다.
    잊지말자, 온도! 습도!



    ◆ 둘째, 먹이가 되는 것이나 환경을 관리하자.

     

     

    - 폐지
    책은 물론 헌신문, 종이상자를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폐지들이 습기가 많은 장소에 장시간 있게되면 먼지다듬이 벌레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기 마련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이런 보금자리가 될만한 것들을 주기적으로 버려주는 것. 하지만 꼭 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온도와 습도를 관리해주고 통풍도 시켜주어 먼지다듬이가 생기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주자.

    - 식품
    먼지다듬이는 잡식이기 때문에 밀가루와 같은 가루류, 건어물 등 뭐든지 먹는다. 상온에서 보관하고 있는 식품은 먼지다듬이가 좋아하는 온도 및 습도로 보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한다. 완전히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예 먼지다듬이가 살 수 없는 환경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밀가루와 같은 가루형 식품은 단단한 밀폐용기가 아닌 종이처럼 흐물흐물한 봉투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뜯은 입구만 잘 밀봉하면 될 것 같지만, 사용하다보면 입구에 내용물이 쉽게 늘러붙기 때문에 봉투 그대로 보관하는 방법은 피하고 단단한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청결 유지
    자주 청소해주다보면 먼지다듬이의 먹이가 되는 것들을 줄일 수 있다. 

    -곰팡이
    먼지다듬이의 먹이중 하나의 곰팡이는 보이는 즉시 제거해주자. 쉽게 번식하기도 하고 미관상 안좋기도 하지만 일단 사람 몸에 굉장히 안좋은게 우선. 화장실과 그 주변, 주방쪽은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주의해야한다.

    -먼지
    먼지속에는 곰팡이는 물론 사람의 비듬, 몸에서 떨어지는 죽은 세포, 벌레 시체 등 여러가지가 섞여 있다. 매일 청소하는 장소 뿐만 아니라 가구의 뒤쪽, 옷장 내부 등 손이 닿지 않는 곳 까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자.

     

    먼지다듬이 퇴치방법 3가지

     첫째, 살충제, 방충제를 사용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본다. 방 전체 및 옷장이나 장롱 등 쉽게 관리하기 어려운 장소에는 살충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옷장 틈새나 높은 곳 등 손에 닿지 않는 곳에는 꼭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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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집이라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다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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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알코올을 사용한다.

    살충제가 "벌레"를 죽이기는 하지만 마냥 벌레만 죽인다고 할 수 있을까. 벌레와 사람의 몸의 크기가 엄청나게 차이나기 때문에 벌래가 죽을 정도의 양을 사람은 느끼지 못할 뿐, 안심할 수 없다면 마찬가지로 거의 무해한 의료용 알코올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알코올 스프레이에도 효과가 있을 정도로 먼지다듬이 벌레는 약하다. 또 곰팡이도 함께 제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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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또한 저렴하다.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좀더 신경써야 하는 포인트

     첫째, 어둡고 습기가 차기 쉬운 옷장이나 벽장. 
    옷장이나 벽장은 햇빛이 들지 않고 습기도 차기 쉽기에 먼지다듬이가 살기 아주 쾌적한 환경이라는 점. 옷장이나 벽장은 자주 청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살충제를 넣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이불이나 옷에 붙어 있는 먼지다듬이 퇴치방법 
    내가 누워있는 이불에, 입으려고 꺼낸 옷에 먼지다듬이가 붙어있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털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먼지다듬이를 단순히 그의 안락한 집에서 쫓아내는 것일 뿐, 또 다른 먼지다듬이가 빈집에 찾아오는 일이 생겨버릴 것이다. 또 이렇게 털어낸 먼지다듬이 시체는 위에서 말했듯 호흡을 통해 몸으로 들어와 알레르기를 유발할지도 모른다. 
    이불이나 옷을 털지말고 열을 사용하도록 하자. 건조기가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다.  
    건조기는 60도에서 10분, 50도에서는 30분 이상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 가장 높은 온도로 설정하고 열을 가해보자. 열이 닿으면 손상되는 재질의 천이라면 햇빛에 널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만약 건조기가 없고 햇빛에 널어두기도 쉽지 않다면, 드라이기나 다리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더운 여름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햇빛에 노출해 두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이불이나 옷을 건조기로 옮길 때 무심코 털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셋째, 물기와 결로
    화장실이나 부엌에 있는 물기로 생긴 먼지다듬이는 살충제를 이용하여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살충제가 미처 닿지 않거나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알코올을 사용하자. 욕실용품이나 화장실용 세제를 사용해도 무관한데 곰팡이까지 제거할 수 있는 세제를 사용하면 더욱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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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로가 생기는 창가도 곰팡이를 제거하고 알코올을 스프레이로 뿌리자. 물론 결로는 사전에 미리 닦아줘야 한다.

    먼지다듬이는 아닌데 이게 뭐지?

    먼지다듬이와 같은 환경을 좋아하는 벌레가 있다. "좀벌레"나 "빗살수염벌레"의 일종일 수 있다. 이 두 종류는 종이를 먹기 때문.  

     

    마치며

    본문에 있는 제품들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그저 이런 제품도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자 했다. 습하고 따듯한 환경을 좋아하는 먼지다듬이는 그 자체만으로는 무해하지만 먹이로 삼고 있는 곰팡이 때문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먼지다듬이가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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