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8주] 입체 초음파 후기
- 일상기록
- 2024. 8. 21.
원래 2주전에, 그러니까 8월 8일에 임당검사하면서 입체초음파를 마지막으로 보기로 했다. 병원에서는 선택이라고 했는데 안보는 산모들이 없을정도고, 이때 본 입체초음파가 갓 태어난 아기랑 비교했을 때 싱크로율이 잘 맞아서 다들 보는 것 같았다.
다들 본다니까 ㅋㅋㅋ 나도 별생각 없이 예약했는데 보길 잘 한듯!!!
아무튼 8월 8일에 입체초음파를 봤는데, 그게..
이모냥이었다..ㅋㅋ
정말 보여주고 싶지 않은 듯 양손과 발로 얼굴을 가려버린 둘리씨..
ㅋㅋㅋ 그래서 바로 다음주에 입초를 다시 보기로 했다 (이건 무료!)
하지만.. 여전히 자궁벽에 딱 붙여 고개마저 돌린 둘리씨의 얼굴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때 그나마 건진것이 이것..
정말.. 배에 바람넣어서 부풀려서 자궁벽에서 겨우 둘리를 떼어내고 찍었는데 그마저도 살짝 옆모습이고 거의 일그러져있음 ㅠㅠㅠㅠㅠㅠ
선생님이 아무래도 다음에 또 봐야할것 같다고 괜찮냐고 하셔서 무조건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예약한게 바로 오늘!!!
초음파 봐주는 선생님이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역시나.. 둘리는 같은 장소 같은 포즈로 누워있었다.
둘리야.. 너 안움직이니... 애기는 막 뱃속에서 딩굴거리고 그런게 아니었나...ㅋㅋㅋ... 이번주도 못보면 이제 애기가 너무 커져서 보기 힘들거라고 지난주에 초음파 선생님이 그랬는데.. 제발 얼굴 좀 보여줘...
초음파보다가 걷고, 움직이라고 토닥이고 다시 누웠지만 미동도 없는 둘리. ㅠㅜㅠㅠㅠㅜ
그래도 어찌어찌 호흡으로 둘리를 자궁벽에서 떼어냈고, 지난번보다 각도가 잘 나왔는지 사진 만족스럽게 잘 나왔다!!
이게 첫번째 사진 ㅋㅋㅋ
손이랑 발로 얼굴에 철벽치고 있다.
발을 얼굴에 갖다대다니.. 우리 둘리 유연하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첫번째 사진은 코가 자궁벽에 딱 붙어있어서 눌린것처럼 나왔는데 이건 온전히 다 나왔다ㅎㅎㅎ
무슨생각하니 둘리야?
아빠랑 완전히 똑같은 둘리코.
엄마가 움직이라고 배를 너무 쳤을까? 입을 오므리고 있는 둘리 ㅎㅎㅎㅎ
뾰루퉁해진걸까~~ㅎㅎㅎ
발꼬락을 볼옆에 대고 있는 둘리.
이건 입술이 잘나온 것 같다 ㅎㅎㅎ
코는 아빠를, 입쪽은 엄마를 닮은 것 같기두 하구 ㅎㅎㅎ
누가봐도 우리 자식인 것 같아 ㅋㅋㅋ
얼굴보여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래서인가 기부니가 좋았다!
그래도 호르몬의 노예인지 또 집에 오니 울적해져서 재봉삼매경 ㅎㅎ..
둘리야 얼른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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