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책장이나 북트롤리/이동식책꽂이 찾는다면? 추천 제품 및 후기까지!
- 일상기록/Goods
- 2020. 9. 5.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집... 책을 한 뭉탱이 버렸는데도 여전히 너저분...
아무래도 읽고 나서 그냥 아무 데나 굴려두는 책 때문인 것 같았다.
왠지 모르게 내일 또다시 읽을 것만 같아서 책장에 딱히 꽂아두지 않는 책들....
이런 책들을 정리하려고 이동형 책장을 찾아봤다.
이동형 책장이라고 검색하니까 북 트롤리나 이동식 책꽂이라는 검색어로 많이 뜨더라.
일단 내가 찾아본 제품과 괜찮아 보인 점과 별로여서 사지 않은 이유, 그리고 구입한 제품의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마켓비 책꽂이 트롤리
가장 유명하다고 해야 할까?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온 마켓비 상품.
아마.. 광고 덕을 좀 톡톡히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
내가 찾아본 가장 저렴한 마켓비 책꽂이 2단 링크는 요거.
아래와 같이 5가지 색상을 판매 중이다.
이것도 동일하게 마켓비 상품인데 색상이 살짝쿵 다르다.
솔리드 베이지와 다크 그레이가 빠지고 레드랑 그린이 대체되었다.
음...... 가격은 왜인지 아래쪽이 더 비싸다. 만 얼마 차이이긴 한데, 독특한 색을 선호한다면 가격을 좀 줘도 괜찮을 듯?
요렇게 3단도 있는데, 2단보다 가격은 일단 올라가고, 색상 선택폭이 좁아진다.
라이트 그레이 생산량이 딸리는지 라이트 그레이만 가격이 좀 높은 편.
결국 선택은 안 했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커 보였기 때문.
★장점★
1. 철제라서 튼튼하고 합판보다 관리가 용이하다. (한 칸당 용량이 큰 것 같다.)
2. 단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색상 선택의 폭이 넓다.
3. 아래로 움푹 파이게도 할 수 있지만, 위로 볼록 나오게 조립하여 매거진 진열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
4. 지지대 부분이 둥글고 끌고 다니기 편할 것 같다.
★단점★
1. 철제인 것 자체가 단점이다.
2. 원목 위주 가구가 있는 우리 집과 어울리지 않는다.
3. 쓸데없이 비싼 것 같다.
상도가구 케렌시아 이동식 북카트 트롤리
그다음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도가구라고도 하고 케렌시아라고도 쓰여있는 이동식 북카트 트롤리이다. 내 생각엔 상도가구라는 곳에서 케렌시아라는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는 이동형 책장인 것 같다.
여기가 가장 쌌고, 2단과 3단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2단형도, 3단형도 마켓비보다 저렴하다.
나한테 장점이 꽤나 부각되었는데 결국 사지 않았다.
★장점★
1. 저렴하다.
2. 나무 소재 가구를 좋아하는 나에게 나무 소재는 안성맞춤
3. 아래 이미지를 보자.
2단, 3단을 모두 책꽂이로 쓸 수도 있고, 가장 윗단을 평평한 걸로 주문해서 물건을 올려두는 선반으로도 쓸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너무너무너무 고민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이동형 책장을 책을 꽂기 위한 용도가 아닌 다른 걸 얹기 위한 용도로 사기엔 내가 처음 구입하고자 하는 취지와 맞지 않아서 포기했다.
★단점★
1. 원목+화이트를 지향하는 집에 온니 검정 프레임만 있었다.
2. 아래 이미지를 보자.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보강대를 추가하여 내구성은 높아졌으나........... 하단 선반의 높이가 낮아졌다.
로봇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는 높이를 원했기 때문에 높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질문을 남기려다 검은 프레임이 맘에 걸려 다른 책장을 찾아보다 선택지에서 버려졌다.
그 외
그 외의 선택지로는 위 두 가지가 있었다.
둘 다 손잡이 쪽이 너무 각져 있다는 점, 마지아는 검은색 프레임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제외되었다.
마침내 구매한 제품은?
리뷰를 하며 다시 봐도 잘 산 것 같다고 생각되는 제품
정말, 한참 찾고 찾다가 겨우 찾게 되었다.
3단인데도 3만 원대의 가격을 가진 블루밍홈 제품이다.
찾기 힘들었던 이유는 이거... 상품 이름을 이동식 보조 책상 서랍이라고 명명해두었다.
이게... 왜..... 책상이 붙고 서랍이 붙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으나..... 블루밍 관계자분이 이걸 본다면 이름 좀 바꿔주세요. 이동형 책장이나 이동형 책꽂이, 북 트롤리 이런 걸로.......
이것도 장단점이 있기는 있었다.
★장점★
1. 내가 원한 원목+화이트 색의 조합
2. 적절한 가격
3. 모서리가 둥근 점
★단점★
1. 지지대 양 옆이 꽉 막힌 모습으로 손잡이랄 게 없어 끌고 다니기 애매
2. 리뷰에 깨져서 왔다, 바퀴가 불량이다 등 안 좋은 리뷰들
3. 최대 하중이 한 칸에 15kg 정도인 것 같다.
최대 하중이야 어차피 읽고 있는 책 계속 정리하기 애매해서 사는 거라 그리 많이 올려두지 않을 것 같고, 품질은 리뷰 보고 조금 망설였지만, 깨져서 오는 건 복불복인 것 같고 바퀴가 안 좋은 건 내가 조립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구입했다.
블루밍홈 이동식 보조 책상 서랍 MDD5 조립 및 후기
그렇게 주문 당일 배송 출발을 하더니 2일 뒤에 받아볼 수 있었다. ㅎㄷㄷ 배송 속도 보소?
박스 한쪽 구성이 뻥 뚫리게 찢어져 있어서 혹시 파손이 되지 않았을까 엄청 걱정하며 개봉.
근데 파손은 아마.. 택배 상·하차 시 좀 많이 험하게 다루어서 그런 것 같다.
위와 같이 모서리만 이가 나가 있는 걸 보면.... 그리고 스티로폼이 많이 손상되어서 상자를 뜯자마자 스티로폼 대환장 파티:b...
설명서 한 장이 첨부되어 있어서 엄청 불친절하려나~~ 했는데 조립하며 보니 겁나게 친절한 설명서였음;;;
너어... Made in China였구나...?
일단 부품 개수가 맞는지 확인이 먼저.
조립 먼저 하다가 부품 부족하면 환불하기도 애매하고 조립하다 멈추기도 애매하다.
특히 못 개수 같은 거는 꼼꼼히 세어보자.
스티로폼 대환장 파티와 공장에서 더러운 게 묻어왔을지 모르는 나무판들을 물티슈로 슉슉 닦아준다.
얘네들은 손톱으로 좀 긁긁해줘야 벗겨지는 것들도 있었다. 군데군데 더러운 게 많으니 조립하기 전에 닦아주는 게 편하다.
꼼꼼히 닦아주면서 불량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얘네는 아마.. 택배 배송하면서 깨졌겠지? 개짜증....
이런 것들은 조립할 때 숨겨줄 수 없을지 훑어보자. 나는 깨진 부분이 아래쪽을 향하게 했는데 깨진 곳이 워낙 많아서 ㅠㅠㅠㅠㅠㅠ
바퀴도 휨은 없는지, 잘 굴려지는지 등등을 살펴본다.
오.. 바퀴가 굴러가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는 스토퍼가 달린 것도 있네.
일반 바퀴 2개와 스토퍼 바퀴 2개가 제공되니까 한쪽에 몰아달지 않고 나뉘어 달릴 수 있도록 조립할 때 이점도 고려하자.
책장 안쪽에 책을 나눠주는 칸막이 역할을 하는 철.
먼지만 잔뜩 붙어있을 뿐, 까짐이나 날카롭게 컷팅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보자.
각 재료마다 이렇게 번호 스티커가 붙어있다.
처음에는 공장에서 한판 자르고 스티커를 안 떼었나 하고 짜증 내면서 떼었는데 다시 보니 설명서에 있는 부품 번호였다 ㅋㅋㅋㅋㅋ 가로 선반 세로 선반 구분하는 거니까 조립 다하고 떼어주도록 하자.
가로와 세로 선반을 나사로 조립하고, 북앤드 프레임을 달아준다.
모든 조립은 처음부터 나사를 꽉꽉 조이지 말고, 헐렁헐렁하게 고정해두고 다른 쪽 살짝 조이고 또 다른 곳 살짝 조이고 왔다 갔다 하면서 조이다가 마지막에 꽉꽉 조여주면 된다.
북앤드 프레임까지 달아주었으면 양옆의 지지대가 될 합판을 뉘어놓고 하나씩 꽂아 반대편 지지대 합판을 얹어준다. 그 상태로 조립하면 쉽다.
혹시... 이걸 세워서 조립하고 계시는 분은......... 없겠죠..
이쪽은 나사 머리가 나무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으니 나사 머리가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면 된다.
★주의★
주의해야 하는 점은, 이쪽 나사를 박을 때 직각으로 잘 박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각도가 틀어지면 가로 또는 세로 합판을 뚫고 나올 수 있으니 한 번씩 가로, 세로 합판이 불룩 튀어나오면서 나사가 박히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도록 하자.
눕혀있는 상태에서 바퀴까지 달아주고, 나사 머리가 숨을 수 있도록 동봉된 스티커를 붙여준다.
조금 티가 나긴 하지만, 나름 감쪽같즁? ^▽^
완성!!!!!
여자 혼자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요정도는 뭐 가뿐한 수준..
두닷 피렉 선반장에 비하면... 강아지 애교 수준...
남치니가 좌식으로 앉는 책상 앞에 요렇게 붙여놨다.
맨 아래층은 좌식인 남치니가 쓰고, 두 번째는 내가, 맨 위칸에는 공용으로 쓰자고 했다.
다이소에서 산 저 서랍이 너무 꼴 보기 싫어서 나중에 다른 모던한 걸로 좀 사야겠다.
저것도 거의 8년 써가는 듯하다.
막상 나는 동숲 책만 보고 있고, 남치니는 자바 책만 보고 있어서 한 권씩만 꽂혀있고 나머지는 잡동사니가 올라간 상태 ㅋㅋㅋ
그나저나 락토핏 너무 많네...ㅋㅋㅋ
유산균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락토핏이 가볍고 맛도 괜찮아서 계속 이것만 사서 먹는 즁
마무리
며칠 동안 비교하고 고민한 거에 비해 너무 저렴한 상품을 구입했지만,,,, 너무 맘에 쏙 들어서 아주 흡족. 다시 한번 재차 말하지만 블루밍 관계자님... 상품 이름 수정 좀... 그리고 위에 소개한 상품들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리뷰한 상품은 직접 구매한 상품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이동식 책장 또는 북 트롤리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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