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맛집, 데이트 추천★ 옥루몽(이름은 전통 설렁탕집같은데 빙수집임!)

    2018.09.02

    남자친구와 광교데이트

     

     

    갈릭앤모어에서 리조또랑 파스타를 먹고, 바로!!! 옥루몽으로 향했습니다. 옥루몽은 이름이 참... 뭔가 구운몽이 자꾸 떠올라서 간판에 구름을 탄 신선이 있는 설렁탕집이 자꾸 떠오릅니다만.. 팥 전문점입니다ㅋㅋ 예전에 아브뉴프랑이 생긴지 얼마 안돼서 놀러왔을때부터 있었는데, 배불리 먹은후라 먹어보지 못했는데 요번에 마음먹고 먹어보러 갔습니다!

    다른 빙수집 다 제쳐두고, 저와 제 남자친구 마음에 1순위인 빙수집이 있는데요. 구리에 있던 더설(The Seol)이었지욤... 지금은 구리에 있던 더설은 없어졌다고 하지만, 다른 지역에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매장은 멀어서 아직 가보진 못했어요. 이곳에서 더설을 뛰어넘는 빙수를 찾을수 있을 것인가!!! 입장!

     

    매장은 갈릭앤모어와 같이 입구부터 깔끔하니 맘에 듭니다. 여긴 빙수 전문점이 아니고 팥 전문점이에요! 그래서 팥빙수도 팔고, 팥빵도 팔고, 팥죽도 팔아요. 팥에 관련된 것들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니 선물세트도 팔더라구요. 매장내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지 않았습니다. 연인들끼리,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다들 빙수하나씩은 꼭꼭 시켜놓고 ㅎㅎㅎㅎ 매장 내부는 좁지만 역시 테이블은 다수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자리 하나 남아있어서 앉을수 있었습니다.

     

    팥 전문점에서 팥빙수만 먹어보기엔 뭐하니까 팥빵도 하나 시켰어요. 아빠가 단팥빵을 엄청 좋아라 하시는데 아빠 생각이 나면서 맛있으면 하나 사다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제가 단팥빵은 별로 안좋아해서 ㅠㅠㅠ

     

    숟가락도 옛날식 양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할머니네 숟가락이 생각났어요.

     

     

    얼음이 이렇게 많은데 팥은 이것뿐인가?라고 생각하며 팥을 아껴먹었는데, 속에도 팥이 들어있었습니다 하핳...

     

     

    아쉬웠던 점은 원래 이렇게 주는건진 몰라도 우유얼음속에 그냥 얼음이 섞여있었다는 것. 잘 보시면 그릇 주변은 약간 연유색인데 사진 딱 중앙은 얼음 알갱이도 느껴지고 하얗다는걸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왜 이렇게 만든건지 모르겠는 1인.... 역시나 위에서 언급한 빙수집을 이길수 있는 곳은 정녕없는것인지 ㅠㅠㅠ 팥맛은... 당연히 팥전문점이니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팥맛은 절대 나지 않습니다. 달기만 달고 목만 마른 팥맛이 아니고 딱 단팥만의 팥맛이 느껴지는데 팥이 정말 단팥이라 그런지 단맛이 많이 없는데도 제 입엔 달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덜 달았으면 싶었으나 옆에 있던 남친은 "나는 맛있다. 잘 모르겠다"라며 아주 맛있게 드셨으니 참고하십시요ㅎㅎㅎㅎ

     

     

    두군데의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생김새 독특한 단팥빵. 팥이 어떻게 들어있을까 궁금해서 반을 갈라보니 요렇게 들어있습니다. 팥을 넣고 둥그렇게 모양을 낸다음 가운데를 찍어낸 느낌이에요. 보시면 가운데도 팥이 있어서 튀어나와있는걸 아실수 있습니다. 팥이 한군데로 쏠리지도 않고 딱 이쁘게 가운데에 들어갔네요. 일반 빵집 단팥빵들을 보시면 가운데만 팥이 열라 많아서 가운데 먹을땐 팥만먹는 느낌인데 옥루몽에서는 이걸 좀 개선한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빵을 좋아라 하는데, 저런류의 빵보단 아주 부드러운 카스테라류, 쉬폰류나 바삭한 쿠키류를 좋아하는지라 단팥빵, 슈크림빵, 소보루빵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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